개학 및 개강과 함께 방학 시즌 동안 구축됐던 PC방 분야 점유율 랭킹에 큰 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FPS 장르로는 최초로 1위에 입성한 바 있는 서든어택이 곧 이어 다시 스페셜포스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쓴잔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가을에 접어들며 다시 한번 1위 탈환을 위해 새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기에 향후 프로모션 효과로 인한 PC방
점유율 상승으로 스페셜포스를 위협할 전망.
1위의 스페셜포스에 비해 서든어택이 미비한 부분은 바로 PC방 평균 사용시간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리포트(http://www.gamereport.co.kr)에 따르면 1위 스페셜포스의 경우 평균 사용시간이
약 2시간을 조금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서든어택은 이에 비해 약 한 시간 정도의 평균 사용시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든어택의 경우
스페셜포스보다 총 사용 횟수 면에서는 약 20 만 회 정도가 앞서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게임리포트 담당자는 ‘이번에 서든어택이 진행하는 리그전
및 기타 프로모션을 통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높이고 게임에 접속하고 있는 체류시간을 30분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스페셜포스의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상위권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10위권 안팍의 랭킹 변화도 눈에 띈다. 리니지를 계승하며
고전적 MMORPG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는 NHN의 R2의 경우 꾸준한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하며 10위권에 안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공성전의 강화와 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 집중으로 워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순위인 6위와 7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R2의 경우
이미 평균 사용시간상으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약 20분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현재 PC방 보급률 50% 대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5위권 진입을 바라보는 순위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캐주얼 인터페이스와 게임 방식, 그리고 온라인
리듬액션 장르를 활성화시킨 장본인인 예당온라인의 오디션 역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션은 점유율 3포인트 진입에 이어 10위 및 9위 타이틀인 피파온라인과 카트라이더의 순위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게임리포트의
담당자는 ‘피파온라인과 카트라이더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균 사용시간은 분명히 오디션의 10위권 안착에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용
횟수를 늘리기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여름방학 시즌이 끝나며 MMORPG 위주의 선호도에서 다시금 캐주얼
및 특정 게임 요소로 각광 받는 게임들이 다시금 PC방 판도에 변화를 줄 전망이어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이 벌어질 이번 가을에 이 세 타이틀들이 어떤 모습으로 PC방 분야 순위에 랭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이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