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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집계, 9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무적태풍용사 2006. 9. 7. 00:11
글 :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06.09.06 / 19:21]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스페셜포스 “무료 때고 한판 붙자”

▲ 스포 VS 서든, 정상놓고 한판대결
우려했던 ‘MMORPG 역풍’은 끝내 불지 않았다. 9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는 톱10을 중심으로 게임간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그러나 순위권 자체가 뒤바뀌는 대규모 지각변동은 없었다. 숙명의 라이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간의 재대결이 이번 주 최대관심사다.

두 게임은 FPS 장르로 게임시장을 통일한 일등공신이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라이벌 관계. 상반기는 스페셜포스가 앞섰으나, 하반기는 서든어택이 강세다. 이번 주, 정상을 놓고 두 게임간의 피할 수 없는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그동안 5위권 밖에서 표류했던 스페셜포스는 강적 피파온라인을 밀어내고 2위를 탈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 "하나의 산에 두마리 호랑이가 살수 없다!" FPS로 게임계를 천하통일한 스페셜포스(좌)와 서든어택(우)이 드디어 정상을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상용 게임`이란 핸디캡을 안고 있던 스페셜포스는 서든어택이 유료화 되면서 본격적인 역습에 나섰다. 같은 유료화 게임이라면 충분히 붙어볼만 하다는 게 스페셜포스의 계산이다. 하지만 서든어택도 쉽게 당할 입장은 아니다.

유료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e스포츠 리그 출범, 유료 아이템 업데이트, 신규 PC방 상품 출시 등 마케팅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지난 3일부로 서든어택의 동시접속자수가 16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유료화 이후 오히려 이용자가 늘어난 셈이다.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경쟁하면서 당분간 FPS전성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 R2, 스승 리니지까지 위협!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선후배 다툼’이 상위권 화두라면, R2와 리니지의 ‘사제지간 대결’이 중위권의 관심사다.

이번 주 10위로 상승한 R2는 스승 리니지의 턱밑까지 치고 올랐다. 반면 리니지는 동생 리니지 2에 자리를 내어주면서 9위로 떨어졌다.

리니지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한 R2로써는 스승 면전에 칼을 들이댄 셈이다. R2는 최근 서버를 추가할 만큼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공성전이 진행되는 매주 주말마다 최고 동접자수를 경신하면서, 톱10 안착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대로 리니지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최근 10위권 내외를 맴돌면서 신규유저는 고사하고 충성고객 지키기도 버거운 상태.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는 1.12 패치 후 5위로 1단계 올라가면서 정상탈환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 R2가 조금씩 가속도를 붙이며 리니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 주 15위를 기록한 썬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듯 하다 다시 1단계 하락했다. 24위로 2단계 올라간 카발온라인은 무료화 선언 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오디션, 하반기 댄스게임 열풍 예고

오디션을 선봉으로 하반기 댄스게임 열풍이 심상찮다. 오디션은 이번 주 14위로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특히 PC방 점유율 부분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디션 열풍에 힘입어 하반기 신작 댄스게임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그루브파티, 댄스피버, 온에어온라인, 아스트로 레인저 등 다양한 댄스게임이 공개 되면서 하반기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오디션의 인기로 하반기 댄스게임 열풍이 몰아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탄탄한 게임성과 체계적인 마케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상반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진 축구게임의 시행착오를 타산지석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