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즌에 한창 불던 “축구 게임 열풍”이 다소 잠잠해지면서, 그에 따른 비판적인 여론이 신문지상에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유행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발전 잠재력이 큰 축구게임의 성공여부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유일하게 오픈베타를 실시하며 캐쥬얼 풋살게임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레드카드’ 도 연말 오픈을 위해 현재 테스트 중에
있으며, 다양하고 참신한 업데이트가 진행중이다.
레드카드(㈜이젠엔터테인먼트)는 4가지 수비기술-스틸, 블록, 인터셉트, 커트 등-을
전면에 도입하여 게임에 적용하였으며, 9월 중으로 레드카드만의 이동시스템과 패스시스템, 골키퍼 AI 구현 및 그토록 초보유저를 괴롭혔던 중슛과
각슛을 개선. 오픈 시에 제기되었던 문제점을 정확히 받아들이고, 개선하려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레드카드 개발자는 “기존에
발생했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 들이고, 풋살게임만이 지닌 재미를 배가시키고 게임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은 축구 게임과 확연히 구분되지 않는 풋살게임이라는 장르를 정착시키고, 참신한 재미요소를 개발하여 풋살게임을 정착시키는 것이 급선무”
라고 밝히며 “우리나라 축구 게임개발자들은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머무르지 말고, 현재 해외 축구게임의 정상자리를 탈환하고, 더 나아가
한국 축구 게임이 세계속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카드가 말하는 개발전략은 간단하고
명백하다. 재미 있는 풋살 게임을 만들고, 자리잡게 하는 위해 가장 먼저 유저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레드카드 홈페이지(http://www.redcard.uzoo.net )에 ‘개발 팀장과의 진솔한 이야기’라는 코너의
취지가 바로 그것이다. 유저들의 쓴 소리와 관심 어린 한마디 한마디에 답변 해주고, 실제로 이번 업데이트 과정에 유저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행이 민감하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 남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자주 변질되는 유행에
반응하느라 원래 목적은 상실하고 중심을 잃고 있지 않나 돌아봐야 할 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변화 되는 게임 시장에서 국내 뿐 아니라 더
넓은 해외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 확보뿐 아니라, 유저들이 게임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고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응원해주는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온라이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