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키드러쉬’라는 레이싱 게임을 리뷰하자마자 이번엔 ‘레이시티’를 리뷰하게되었다. 이번에 우리가 알아볼
것은 ‘스키드러쉬와 레이시티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레이시티만의 특징은 무엇일까?’다.
여러 가지 기대와 우려를 안은채 레이시티의 인스톨 버튼을 눌렀다. ‘과연 레이시티는 어떤 재미를 안겨줄까?’라는
기대와 함께.
△ 이름만 다르지 익숙한 차들이 등장! |
△ 짧은 로딩시간도 이 게임의
장점! |
Action Driving
Simulater?
처음 게임에 들어서게 되면 플레이어는 서울시내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맵과 사실적인 차량의 모습들에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자동차의 다채롭고 화려한 움직임에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길거리에 서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동차로 우르르 몰려드는 모습에 놀라게 된다.
레이시티의 특징 중 하나는 레이싱의 MMORPG화를 선언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것은 스키드러쉬에서도 채용하고
있는 부분이다. 게임 내 퀘스트(택시 아르바이트, 택배배달) 등을 수행해 차를 업그레이드하면서 게이머는 MMORPG 게임의 캐릭터를 육성 시키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차를 빨리 달리게 하는 데에 싫증이 난 게이머들을 더 오랫동안 게임에 잡아둘 수 있는 요소다.
제작사의 이율창출적 측면과 플레이어들의 몰입도적인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성공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탕도 여러 가지 맛이 있듯이 스키드러쉬와 레이시티는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스키드러쉬의 경우
정해진 곳에서만 퀘스트를 받을 수 있지만, 레이시티에선 다양한 지역에서 퀘스트를 제공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수행하고 싶은 미션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보다 쉬운 레벨업과 높은 자유도를 보장해 주고 있다.
미션의 종류와 내용이 다양하다는 점도 있다. 레이시티에선 ‘학원에 가는 아이 태워주기’부터 ‘머리삐친 아줌마
쇼핑보내기’, ‘극렬배달소년 태워주기’ 등 엽기와 코믹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그들의 하는 대사 하나하나를 읽다보면 웃음을 머금게 하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미션에는 ‘수행도’라는것이 존재하는데, 각 NPC들의 성향에 따라 NPC가 만족해하는 주행스타일이 달라진다.
빠르고 스릴있는 운전을 좋아하는 NPC라면 아찔한 곡예주행을, 안전운전을 좋아하는 NPC라면 안전운행을 원하는 것이다. NPC가 원하는 스타일로
운전하다보면 그 NPC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미션클리어 시 받는 경험치와 아이템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 마치 MMORPG의 한정면을 보는 듯
하다 |
△ 퀘스트 수행이야말로 빠른 레벨업의
지름길 |
또 다른 차이점은 레이시티만의 특이한 차량조작의 참신성이다. 앞바퀴를 들고 돌진하기. 스페이스를 통한 점프,
(Z)키와 (C)키를 이용한 좌우 슬라이딩 등 자동차가 마치 액션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액션스킬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