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화보] 현장스케치, 임요환 군대가는 날

무적태풍용사 2006. 10. 9. 22:47
글 : 진주=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06.10.09 / 16:21]

2006년 10월 9일, 테란의 황제 아니 프로게이머의 황제 임요환이 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공군에 입대했다. 이 날 경상남도 진주의 공군 교육사령부는 임요환의 인기를 실감하듯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과 수많은 취재진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입대를 앞둔 임요환은 약 50명 이상의 팬클럽 회원들과 사진촬영 및 악수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훈련소에 입소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훈련소 군가를 들으니 비로소 군대에 왔다는 것이 실감난다"며 "삭발을 한번도 한적이 없어 어색하기만 하다"고 웃어보였다.

또, 소속팀인 SK텔레콘 T1선수들에게 "현재 팀의 주장인 박용욱이 팀을 잘 이끌어 나갈것"이라며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 서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0세 이후에도 프로게이머가 되어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임요환. 그의 입소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보았다.

▼ 공군교육사령부 정문 앞에서 처음 머리 깎은 모습을 선보이는 임요환

 



 

 

▼ 임요환의 팬클럽 회원들 "우리의 영원한 BoxeR, 기다릴께요"


 

 
 

 
 


▼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 어머니와 누나. 임요환의 가슴은 메어지고...

 

▼ 눈물을 감추려 허공을 바라보는 임요환

 

▼ 27살 임요환은 드디어 교육사령부의 정문을 들어선다
 
 
▼ 임요환의 인기를 실감하듯 이날 교육사령부는 취재진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 끝없이 밀려드는 인터뷰




▼ 짧게 깎은 머리가 어색한듯 자꾸만 머리를 긁적이는데

 
 
 
 

 
 

 
 
▼ SK T1 식구들과도 다정하게 한컷

 
 

▼ 어려운 시절 함께 지내 온 주훈 감독과 임요환

 

▼ 주훈 감독도 못내 아쉬운 듯 임요환을 끌어안는다

 
 
▼ 어머니와의 마지막 포옹. 어머니는 아들을 7년 동안 고생만 시켰다며 눈물을 그칠 줄 몰랐다


 


 
▼ 요환아, 몸 조심해야 한다

 
 
▼ 아버지, 아들 잘 갔다 오겠습니다

 
 
▼ 가족, 친지들과의 마지막 만남에 요환 역시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 저 이제 정말 들어갑니다!!


 

 
 
▼ 자자, 취재진들 모두 비켜주세요

 
 
▼ 입소자들과 함께 서있는 임요환
 

 
 

 
 


 


▼ 임요환 선수, 당신의 멋진 경기를 다시 볼 날을 꼭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