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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블2: 토탈워]당신을 중세의 왕이 되게 해줄 게임

무적태풍용사 2006. 10. 10. 22:42
글 :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2006.10.10]

‘메디블 2: 토탈 워’는 ‘쇼군 : 토탈워’ 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개발 중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스튜디오는 RTS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개발사다. 그런 이 개발사가 40명이란 대인원을 투입해 전력투구한 게임이 바로 ‘미디블 2 : 토탈워(이하 미디블 2)’다. 일단 게임의 완성도는 기대이상이다. ‘개발비를 회식비로 썼나?’라는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다방면에 힘을 쏟은 흔적이 여실히 나타나 있다.


▲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만들어진 미디블 2 트레일러

영화야 게임이야? - 클론 병사는 NO, 웅장한 스케일
미디블 2의 그래픽은 RTS의 틀을 완전히 벗어났다. 단순히 ‘그래픽이 정교하다’는 수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을 첨가했다. 물론 미디블 2가 정교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은 사실이다. 유닛을 줌-인해서 살펴보면 일반적인 MMORPG 못지않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병사들의 복장과 얼굴 생김새, 전투 모션에까지 모두 개성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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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면 같은 유닛이라도 들고 있는 방패의 문양, 갑옷의 모양, 무기의 모양 등이 제 각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투를 치루다 보면 유닛들의 옷에는 적병의 피와 먼지 얼룩이 뭍은 것 까지 표현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중세 RTS 게임들에 등장하는 유닛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클론 병사(생김새가 완벽히 똑같은 유닛들을 가리키는 말)’가 일반적이다. 스타워즈를 제작한 조지 루카스가 어느새 타임머신 타고 중세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생김새에서 키, 체형, 입고 있는 옷까지 모두 똑같다. 하지만 미디블 2에선 클론 병사를 찾아 볼 수 없다. 앙상블 스튜디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기술로 병사의 얼굴모양, 착용한 장비의 형태, 심지어 전투에 임했을 때의 움직임까지 모두 제 각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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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블 2는 영화처럼 웅장한 스캐일을 보여준다. 수 십기의 기병이 썰물이 밀려가 듯 돌격하는 장면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이런 개성있는 병사들 수 백 명이 전투를 치르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이나 ‘브레이브 하트’, `반지의 제왕`의 전투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그래서 인지 RTS 게임에선 느끼기 힘든 ‘화끈한 전투’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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