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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성원으로 2년만에 재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화제

무적태풍용사 2006. 10. 16. 22:06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2년만에 재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4년 10월 20일 KTF에서 서비스되어 큰 인기를 거둔 바 있는 모바일 RPG <에픽크로니클>이다.

당시 <에픽크로니클>는 KTF 브루 버전으로 개발되었다. 일본 휴대용 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게임 내용으로 “역대 최고의 모바일 RPG”이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많은 유저들로부터 “SKT에도 서비스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에픽크로니클>의 SKT 서비스는 후속작 개발 스케줄에 밀려 출시 날짜를 잡지 못했다.

이에 개발사인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은 이러한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해결하기로 했다.

넥슨모바일은 <에픽크로니클>을 최신 단말기 기준에 새롭게 개발하여, SKT 네이트에 이달 26일 <에픽크로니클 PE>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초 KTF 위피 버전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픽크로니클 PE>는 2년 만에 다시 나오는 <에픽크로니클>의 완전판(Perfect Edition)을 의미한다. 전반적인 게임 기능 및 진행은 2년전 버전과 같으며 그 당시 단말기 성능으로 미진했던 부분이 새롭게 추가되거나 완성되었다.

전체 맵을 보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다양한 신규 맵이 추가되어 플레이타임이 기존보다 30% 증가했다. 캐릭터별 밸런싱이 조절되어 난이도가 높아졌으며 “에픽속으로”라는 신규 메뉴가 신설되어 <에픽크로니클>에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모험가의 던전을 깨면 등장하는 새로운 OST가 5개가 수록된다. 또 오는 18일까지 에픽 유저 110명을 선발하여 엔딩크레딧에 이름과 함께 30자평을 수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넥슨모바일 김지인 마케팅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은 라이프사이클이 3개월이 안될 정도로 짧다”면서 “<에픽크로니클PE>는 이러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시간을 초월한 걸작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 용어 설명
- 브루(BREW): 미국 퀄컴사에서 개발한 VM(버추어 머신, 가상 플랫폼). VM은 휴대용 단말기 상에서 프로그램을 구동 시켜주는 일종의 운영체제(OS)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과 함께 무선(에어)으로 다운 받으면 구동이 되며 단말기가 지원해야 된다. 초창기 KTF 멀티팩 프로그램에 대부분 사용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루를 지원하는 휴대 단말기는 출시되지 않고 있다.  

- 위피(WIPI)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각자 다른 VM을 서비스하고 있어 이를 통합하고자 정부 및 민간 주도로 개발된 국산 무산 인터넷 표준 풀랫폼이다. 위피는 C언어와 자바 계열 2종류가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휴대 단말기에는 의무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