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06.11.03 / 19:14] |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해 게임산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경쟁이 날로 치열한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 둔화기에 이른 모바일게임 시장, 해답은 어디에 있나? 다가오는 2008년 게이머들은 어떤 게임을 하고 있을까? 세중나모 모바일사업부 김태우 부장이 바라보는 게임의 미래는 ‘유무선 연동게임’이다. 유무선 연동게임은 온라인게임도, 모바일게임도 아닌 ‘제 3의 게임’이라는 것. 올해 초부터 시작한 세중나모의 유무선 연동게임 프로젝트는 이제 열매를 맺는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세계 최초 유무선 연동게임 Lord of D(LOD, 이하 ‘로드’)는 오는 12월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그러나 이 경우,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의 홍보수단으로만 활용되고 활성화되지 못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이 서로 환경이나 방식이 달라서 이해를 못하는 면도 컸다. 유무선 연동게임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은 넥슨이 주도한 ‘모바일 아이템샵’이다. 현재 인기 있는 부분유료화 게임은 대부분 모바일 아이템샵을 이용할 정도로, 성공한 모델이다. 게임메카: 그렇다면, 유무선 연동 네트워크게임 ‘로드’는 무엇인가? : 세중나모가 제작 중인 ‘로드’는 앞에 설명했던 유무선 연동게임의 최종적인 형태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모바일로 육성해서 온라인에서 싸운다’는 개념이다. 모바일과 온라인의 모든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이 가능하고, 이에 대한 밸런스가 맞춰져 있다. 모바일로 육성한 캐릭터의 스킬, 능력치, 아이템이 온라인에 똑같이 적용된다. 현재 로드의 모바일게임 부분은 FM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이고, 온라인게임 부분은 ‘붉은 보석’ 공동개발로 잘 알려진 그림디지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이다. 세중나모는 총 제작지휘 및 핵심적인 유무선 연동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게임메카: 로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로드는 일차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게임 버전이 공개되고, 이후 온라인게임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의 형식은 SRPG(Simulation Role Playing Game)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유저 간 턴제 전투방식을 지원한다. 1:1에서 최대 3:3까지 함께 전투를 할 수 있다. 로드에는 유저가 플레이 할 수 있는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영웅캐릭터는 기사, 헌터, 마법사, 성령사의 4가지 직업에 따라 각각 3명의 캐릭터로 총 12명이 존재한다. 각 캐릭터는 직업에 따라 고유한 장착 아이템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로드에서 유저는 각자 하나씩 성을 소유하게 된다. 유저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 다른 유저가 이 성을 공격할 수도 있다. 유저는 공격에 대비해 A.I.를 설정해 놓을 수 있고, 모바일로 접속하면 (자신의 성을 공격한) 공격자에 대한 정보 및 메시지가 바로 나타난다. 그러면, 바로 반격을 하러 갈 수 있다. 또한, 핸드폰의 시간기능을 이용해 외부 시간과 게임 내 시간이 연동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현실시간이 밤이라면, 게임 내 시간도 밤이 된다. 온라인게임 로드는 3D 대전액션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8등신이었던 모바일 버전과 달리 5등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유저는 하나의 캐릭터로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전혀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메카: 로드의 핵심은 무엇인가? : 일단 로드의 1차적인 목표는 약 200만명의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입장에서 불만을 해결하는 게임이 되는 것이다. 기존의 모바일게임은 단조롭고 컨텐츠양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온라인과 연동하게 되면, 퀄리티나 자유도 면에서 크게 확장이 가능하다.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또, 휴대성과 접근의 용이성을 가진 모바일게임과 넓은 창과 화려한 이펙트가 가능한 온라인게임의 장점이 서로 보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게임메카: 유무선 연동게임이나, 모바일게임 산업이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 사실 모바일산업에서 바라보면 로드 프로젝트는 엄청난 시도다. 유무선으로 연동되는 게임의 퀄리티나 마케팅비용은 기존 모바일에서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바라보면 로드는 작은 규모의 시도로 보일 수 있다. ‘저게 뭐냐?’라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는 로드가 유무선 연동게임의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낸다고 본다. 결국, 장기적으로 모바일이나 온라인이 나아갈 방향은 모두 유무선 연동이 될 것이다. 많은 대기업들이 이미 유무선 연동 연구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WOW’같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게임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엄청난 제작비가 투자되었고, 정액제 요금에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필요하다면 어떤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유무선 연동게임은, 게임의 미래로 충분히 상상해 볼만 하다. 게임메카: 세중나모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세중나모는 2006년까지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비벤디나 디즈니같은 해외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전력 투자했다. 모바일에 한정된 시장이 아닌 게임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실력 있는 퍼블리셔로서 자리잡는 게 목표였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모바일 분야에서는 메이저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한다. 2007년에는 모바일 분야에서 확고한 1위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포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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