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06.11.03 / 19:54] |
게이머의, 게이머에 의한, 게이머를 위한 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지스타 현장에서 오는 2007년, 2008년 한국 온라인게임을 사로잡을 ‘미래’가 기다립니다. ◆ 게임쇼의 꽃, 지스타 2006 두근두근 신작 발표
한빛소프트도 자체 개발 신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작’이라고 살짝 이야기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외에도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신작 3D비행액션게임 ‘에어로너츠’를 공개한다니 궁금증이 점점 커져갑니다. ◆ 게임메카 선정, 지스타2006 필견(必見) 기대작 올 겨울, 각각의 게임의 클로즈베타테스터 모집에 초조하게 응모하거나 오픈베타테스트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기대작 대부분이 시연 버전을 내놓으며 게이머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죠. 무엇보다, 게임은 해봐야 맛이 아닌가요? 동영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게임들 중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1. 헬게이트: 런던, 한글화 버전 공개
빌로퍼는 다시 한번 한국 게임계의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을까요? ‘헬게이트: 런던’은 지난 TGS2006에서 이미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며, 테스트 단계 이전부터 발 빠른 로컬라이징 실력을 자랑했죠. 이번 지스타에서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런던 단독부스, 약 40대의 시연대를 마련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헬게이트: 런던의 한글화 버전과 함께 행사장 내에서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친절한 빌로퍼씨’의 특별한 팬싸인회도 준비된다니 기억해두세요. 2. 아이온, 두 번째 종족 공개 여부에 관심 집중
지스타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이 실질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안티 리니지’를 내세우며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와 묘한 각을 세운 아이온. 천계, 마계, 용계 등 세 종족 간 렐름전(종족전)을 내용으로 게이머들의 활동 하나 하나가 월드(서버)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다른 월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을 보여줄 예정이랍니다. 크라이텍 엔진을 사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노가다’를 철저히 배제했다고 호언장담했죠.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두 번째 종족인 ‘마족’을 공개할까요? 앗,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캐주얼액션게임 ‘에이트릭스’도 잊지 마세요. 3. FPS게임 한계에 도전하는 헉슬리와 아바
어느새 한국 온라인게임 제작에 ‘언리얼 엔진’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 2로 제작되어, 국내 게이머들의 컴퓨터를 한 차례 업그레이드 시켰던 ‘리니지 2’.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랜드매스’, 언리얼 엔진 2로 제작되는 ‘라그나로크 2’ 등 덕분에 엔진제작사인 에픽게임즈의 즐거운 비명은 그칠 줄 모릅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웹젠의 ‘헉슬리’와 네오위즈의 ‘아바’는 그 중에서도 최첨단 엔진으로 개발 중인 언리얼 엔진 3를 탑재했습니다. 엔진 제작사조차 엔진을 개발 중인 단계기 때문에 국내 제작사의 질문에 난색을 표한다는 언리얼 엔진 3. 뛰어난 그래픽 효과 및 물리표현으로 명성 높은 언리얼 엔진 3의 담금질을 직접 시도하는 있는 국내 개발사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해 볼 기회입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아, 벌써부터 각 업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스타 현장에서 ‘손맛’이 중요한 삼국지 액션게임의 최종 우승자를 가려보는 건 어떨까요? 초조한 관계자들과 달리, 게이머는 ‘입맛대로’ 고르면 됩니다.
5. WOW에 견줄만한가? 다크호스, 스펠본연대기 얼마 전 WOW는 북미 개발자들 사이에서 혹독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WOW에는 전혀 새로운 것이 없고, WOW의 성공 이후 모든 게임들이 WOW를 따라 만들어진다는 내용의 비판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게임은 등장합니다. 네덜란드 개발사인 스펠본인터내셔날이 개발 중인 ‘스펠본연대기’는 이전의 MMORPG와 완전히 차별화된 플레이 방식을 선 보입니다. 아직 한글화 작업 중이라, 영문버전으로 플레이하는 ‘난관’만 극복한다면 알찬 시연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사인 프록스터 스튜디오즈는 약 20여대의 시연대와 개발자의 공개시연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 게임메카 선정, 주목할 만한 알찬 신작 대작 게임의 틈바구니 속에서 결코 작은 않은 재미를 선사할 게임들도 풍성합니다. 여전히 동영상보다 실제 시연할 수 있는 게임위주로 뽑았습니다. 위메이드의 첫 퍼블리싱 작품인 ‘청인’이 돌아옵니다. 동양 설화와 민담에 등장하는 도깨비와 요괴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 청인은 아기자기한 액션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미 1차 클베를 실시한 ‘SD건담캡슐파이터’도 반다이코리아 부스 시연대를 통해 게이머를 만납니다. ‘뽑고, 모으고, 즐긴다’는 컨셉에 걸맞게 SD건담캡슐파이터는 스테이지 이벤트를 통해 게임의 결과에 따라 건담 프라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넥슨의 신작 코믹 난투액션게임 ‘쿵파’도 놓치지 마세요. ‘거상’, ‘군주’ 개발사로 잘 알려진 엔도어즈의 액션게임으로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한 과장된 효과와 타격감이 특징이죠.
지스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독특한 게임도 있습니다. 와이즈온은 지스타2006을 통해 프리러닝(야마카시)를 소재로 한 온라인 액션레이싱 게임 ‘프리잭’을 최초 공개합니다. 또 국내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인 밀리터리 FPS게임 ‘아메리카스 아미 온라인(AA온라인)’도 있습니다. 미 육군 입대장려 게임으로 알려진 AA온라인의 뛰어난 게임성과 사실성이 과연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대중성을 누를 수 있을까요? 게이머 여러분, 오는 지스타2006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의 미래를 전망하는 ‘예언가’인 동시에, 직접 신작을 즐겨보는 ‘모험가’가 되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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