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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런던, 신캐릭터 유출로 화제집중!

무적태풍용사 2006. 11. 6. 23:22
글 :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06.11.06 / 17:21]

`헬게이트:런던(이하 헬게이트)`의 세 번째 직업으로 예상되는 캐릭터의 3D 일러스트가 공개되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헬게이트는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 시리즈와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한 빌 로퍼 사단의 신작 게임이란 점에서 이미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

해외 게임 잡지인 ‘Compuer Games (컴퓨터 게임즈)’의 표지에서 신종족 관련 일러스트가 최초공개됐다. 국내시간으로 11월 7일자로 출간될 이 잡지의 표지엔 새로운 캐릭터의 3D 일러스트와 함께 한 켠엔 ‘새로운 분파(직업)의 베일을 벗긴다’, ‘모든 비밀을 폭로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새로운 직업의 세부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D 일러스트에 나타난 캐릭터는 `스타크래프트`의 ‘고스트’를 연상시키는 외모를 하고 있다. 이 캐릭터는 거미처럼 여러 개의 눈이 달린 헬맷을 장착하고 거대한 장총으로 무장한 점으로 미루어 총기 사용에 특화된 캐릭터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과거 템플러와 카발리스트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템플러의 경우 대부분의 일러스트가 양손검 같은 근접 무기를 장착한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카발리스트도 권총과 소환한 악마를 대동한 일러스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것은 템플러가 두꺼운 갑옷과 근접 무기에 특화된 클래스란 것을 말해준다. 카발리스트 역시 일러스트를 통해 악마 소환과 마법이 주 무기라는 것이 미리 예상됐었다. 게다가 일러스트 한 켠엔 ‘HUNTER ? HELLGATE LONDON’이란 글자까지 표기되어 있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사냥꾼’ 스타일의 장거리 무기 특화 캐릭터일 것이란 주장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일러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캐릭터의 외형에서 강조된 고글형태의 마스크다. 고글을 통해 줌인, 줌아웃, 적외선 시각 등 다양한 시각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3인칭 시점에서의 근접액션으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템플러와 달리 1인칭 슈팅게임처럼 FPS 시점에 특화된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들은 국내외 헬게이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된 일러스트에 대해 ‘미래형 스나이퍼 같다’, ‘강화형 SWAT팀처럼 보인다’, ‘스프린터 셀의 샘 피셔와 닮았다’, ‘사이보그 거너(Gunner)인 듯하다’, ‘스타크래프트의 고스트같다’ 라는 등 다양한 예상을 내 놓았다. 하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총을 주 무기로 한다는 점에선 의견이 일치했다.

한 가지 더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은 새로운 캐릭터의 종족이다. 현재 게이머 사이에서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사이보그’일 것이란 주장이다. 이 주장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헬게이트`의 배경이 되는 시점이 근 미래인 2038년이라는 점과 신앙, 마법처럼 특별한 힘을 사용하는 템플러와 카발리스트와 달리 새로운 캐릭터는 기계 슈트로 무장한 캐릭터란 점이다. 때문에 인간을 개조한 사이보그나 혹은 그에 상응하는 강화 인간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캐릭터 공개로 인해 다시 한번 `헬게이트`에 등장할 직업들에 대한 예상에 불이 지펴졌다. 헬게이트에 등장할 직업들은 과거 빌 로퍼 자신이 ‘한국 게이머들에게 헬게이트는 디아블로3가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디아블로 2`에 등장했던 직업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디아블로 2의 ‘성기사’와 대응되는 템플러, ‘네크로맨서’와 대응되는 카발리스트의 등장 이 후 ‘아마존’에 대응될 것으로 보이는 원거리형 캐릭터의 등장은 이런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예상대로라면 바바리안 같은 공격형 전사와 소서러 같은 공격형 마법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헬게이트의 캐릭터 공개 속도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평균 7달 마다 한 개의 캐릭터를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헬게이트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내년 상반기로 잡혀있는 만큼, 주목도 등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빠르면 2달 늦어도 4달 후엔 새로운 직업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헬게이트`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06’에서 한글화되어 시연버전까지 공개되며 새로운 몬스터와 무기, 아이템, 스킬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40대의 시연대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한 서버에서 40명의 시연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헬게이트`의 파티플레이 방식과 유료 서비스 형태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헬게이트` 신종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헬게이트 런던 메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