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 던파 웃고, 피파 울고, 상위권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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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치뤄지는 11월 셋째 주, 갑자기 찾아온 수능한파 만큼 온라인게임 순위도 바싹 움츠려 있다.
톱5권의 순위가 대폭 물갈이됐다. 1위 서든어택을 제외한 5위권 안의 모든 게임이 약속이나 한듯 자리이동이 한창이다.
그동안 상위권 철옹성으로 불렸던 `서든-피파-스포`의 3강 체제가 무너졌다. 대신 던전앤파이터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주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던전앤파이터는 서든어택의 자리까지 넘보면서 상위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작년 8월 오픈한 던파는 온라인 아케이드 장르의 초석을 놓은 게임. 오픈 후 꾸준한 인기를 얻다가 작년 12월 동시접속자 5만 명을 돌파하고 공인된 빅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온 던파는 결국 2위 자리까지 거머쥐게 됐다. 던파의 상승세를 틈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도 피파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든어택과 함께 3강체계의 축을 이루던 피파온라인과 스페셜포스는 나란히 4, 5위로 떨어졌다. |
▲ 서든-피파-스포 3강구도를 깨고 2위로 등극한 던전 앤 파이터 |
특히 스페셜포스는 지난주에 비해 3계단이나 하락하면서 5위에 턱걸이 한 신세로 전락했다. 서든어택을 제외한 톱5권 순위는 특별한 강자 없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밖에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형제는 순위변화 없이 톱10권을 형성하고 있다.
▲ 혈기왕성 R2, "스승님, 아직 안끝났습니다!"
유료화 진통으로 주춤했던 R2가 10위권 티켓을 놓고 리니지와 또 한판 붙었다. 이번 주 10위에 랭크된 R2는 9위 리니지의 1계단 차로 바싹 쫓고 있다.
리니지로써는 치가 떨릴 만 하다. 한때 MMORPG 제왕으로 군림한 리니지는 최근 R2라는 신예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R2가 오픈한 지난 8월, 리니지와의 라이벌전이 본격화됐다. 주로 10위와 9위를 사이에 두고 일주일에 한번씩 자리를 번갈아가며 피 말리는 신경전이 계속됐다.
팽팽하게 대립하던 두 게임간의 균형은 R2의 상용화를 기점으로 깨지기 시작했다.
R2가 상용화 진통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리니지가 확실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R2는 불과 2주 만에 상용화 후유증을 털어내고 다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제 같은 유료게임으로써 리니지와 떳떳하게 승부를 펼칠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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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징그럽게도 리니지(9)의 발목을 물고 늘어진 R2(10), 같은 유료화 게임끼리 정면대결이다 |
한편 리니지는 R2의 상승세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은 눈치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썬 온라인 등 젊은 도전자들을 줄줄이 숙청해 왔지만 이번만은 만만찮다. 게임성, 운영방식, 심지어 현거래까지…, 대놓고 리니지와 `닮은꼴`인 R2가 이제는 스승을 대체할 게임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유저 유입이 거의 없는 노장게임으로써 예전 명성만 가지고는 혈기왕성한 제자(?)의 앞길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오디션, RF온라인 "톱10 문턱 멀었네" 24위로 하락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오디션이 이번 주 15위로 상승하며서 놀란 가슴을 쓸었다. 하지만 마비노기, 프리스타일2006, 거상 같은 인기게임이 앞을 막고 있어 다 잡아놓은 10위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분유료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RF온라인도 10위권 문턱을 넘지 못하고 16위에서 제자리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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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오디션은 이번 주 15위로 오르며 놀란 가슴을 쓸었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RF온라인도 16위에서 제자리 걸음 |
30위권 밖 순위에서는 그렌드체이스가 신규퀘스트 업데이트 한 후 37위로 상승했다. 반면 최근 해킹사건으로 진통을 격고 있는 십이지천은 36위로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발사측은 긴급 복구대책에 나섰으나 내리막길 가속도를 멈추기에는 힘에 부쳐보인다. 이밖에 비행슈팅게임 에어리얼 스트라이크가 50위에 첫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