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 블루’가 독립국가연합과 동구권에 진출하게 됐다.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이노바시스템즈㈜(대표 지오지 살킨샨)과 자사 캐주얼게임 ‘포트리스2 블루(http://fortress2.x2game.com/ )’의 독립국가연합 및 동유럽 19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금 없이 매출액 기준으로 50%를 러닝 로열티로 받기로 했으며,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CCR 포트리스 관계자는 “RF온라인의 연이은 수출 낭보와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저변 확대 덕분에 포트리스가 최근 들어 해외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조만간 북미 등 다른 서구 시장에서도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포트리스2 블루’가 진출한 국가는 러시아를 포함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로루시,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12개국과 불가리아를 비롯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리체고비나 등 동유럽 7개국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CCR은 현지화 작업 및 업데이트 등 기술적인 제반사항을 맡게 되며, 이노바시스템즈는 상용화 후 3년간 마케팅 및 서비스를 책임진다.
이노바시스템즈 지오지 살킨샨 대표는 “러시아 등 동구권 게임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성장세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며 “2D 기반에 게임 조작이 쉽고 캐릭터가 귀여운 ‘포트리스2 블루’라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CR 윤석호 대표는 "국내에 비해 초고속망 보급이 더딘 동구권 등지에선 포트리스2 블루와 같은 캐주얼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커다란 인기를 모으며 국민게임 반열에 오른 포트리스2 블루가 동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바시스템즈는 러시아 통신업체로 지난 7월 CCR의 ‘RF온라인’을 수입하는 등 국내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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