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지연 [2006.11.28] | |
◆ 그들은 아직 지구를 지킨다! 독수리 5형제 세상에는 정말 많은 영웅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이미지를 포기하고 당당히(?) 한 마리 조류가 되어 저 하늘로 날아올랐던 ‘독수리 5형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그들은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 가 아닌가.
복장은 물론이고 성격도 각각 다른 5명이 팀을 이뤄 지구를 지키는 것이 독수리 오형제의 매력이다. 지구를 노리는 악당 알렉터의 함정에 빠졌을 때도, 여자인 백조의 수나(쥰)가 섞여 있는데 왜 오‘형제’냐는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칠 때도, 그들은 꿋꿋하고 끈끈하게 브라더(형제)의 연을 과시해 왔다. 이들이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할 때, 우리도 함께 알렉터를 미워하고 형제의 활약에 열광했다. 이런 독수리 오형제가 FPS로, 그것도 캐주얼FPS(혹은 엄격히 말하자면 TPS)로 등장한다니 플레이 하지 않는 것은 내 어린 날에 대한 배신이 아닐까. (조금 거창해졌다...) 이번에 실시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조류독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슈퍼 조류, 독수리 오형제를 먼저 만나보자. ◆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캐릭터로, 여자 박사님과 럭시독 특공대 게임을 실행하면 “어서 오게 박사”로 시작하는 간단한 상황설명이 나왔다. 생각과 다르게 게이머는 박사의 역을 맡고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를 보니 남박사님의 그윽한 수염이 떠오르며 다시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그러고 보니, 게임 독수리 오형제에는 조류 형제 외에도 ‘럭시독’이 함께 나왔다. 강아지와 햄스터의 이미지를 가진 멤버로 구성되어 있고, 예쁜 언니가 리더를 맡은 5인조였다. 럭시독의 박사님일까? 남박사님 외에 여자 박사님도 있었다.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며 여자 박사님으로 정했다. 이제는 중요한 대원을 고를 차례. 럭시독과 독수리 오형제, 총 열 명의 대원 가운데 마음에 드는 대원을 선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슬롯은 두 개 밖에 없지만 이후 오픈 서비스에서는 얼마든지 원하는 슬롯을 더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밝고 화려한 색이 많이 쓰인 화면을 보며, 기존의 국방색으로 채워진 정통 FPS게임들과 달리 캐주얼 FPS게임을 표방하는 게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나타났다. 원작 만화의 설정과 동일한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이 적혀있었다. 고민하다가 독수리 일호를 고르기로 했다. 이름은 ‘건’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워낙 인기 있는 이름이라 그냥 미국 대통령을 지키는 최고의 요원 ‘잭바우어’로 하기로 했다. (오늘은 왠지 긴~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 귀여운 병아리 헬멧의 멍한 눈동자를 보니 웃음이 났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캐릭터의 모습이 바뀐다고 하니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리라. 빠른 레벨 업을 위해 잭의 무기도 골라 주었다. 베타테스트에서는 무기 아이템을 종류별로 하나씩 제공하고 있었다. 원래 가격은 1000~2000캐쉬 정도이고, 캐릭터에 따른 착용 제한은 없다. 만화에서 보던 독수리 표창 같은 것은 등장하지 않지만 ‘이글 바주카’, ‘고단백 레이저’ 등 10종이 넘는 무기가 지원되었다. 깜찍한 외형만큼 재미있는 특징을 가진 무기가 많다. 한명의 캐릭터가 장비할 수 있는 무기는 총 4가지로 장비하는 무기의 조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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