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행님 어머니 팔순잔치 한다고
해서 야간에 퇴근하자 마자 증평에 살고있는
또다른 행님 집에서 11시 까지 자고
서둘러 혼자 택시를 타고 증평 유스호스텔로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네요..
그곳에서 저를 초대해주신 행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고 제가 오늘도 야간에 출근해야 한다니깐
많이 서운해 하시면서 어서 자리에 앉아
많이먹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한참 식사를 하면서 가슴 한편이..
왜냐구요..??
사실 오늘 그녀와 함께 오고 싶었거든요..
사귀는건 아니었지만..
맛있는 부페 음식도 먹으면서
지금 만나고있는 사람이다 라는 정도
까지만 소개 시키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내가 유지 시키고
싶은 인맥 가운데 한분 이시고..
항상 저한테 잘해주시는 분이셔서..
조만간 좋은소식 전해 드리려고 했건만..
아무래도 그녀는 부담을 느낀건지..
아직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친구
사이도 못되는..그런 사이라 그런건지..
결국 혼자 참석해서 간단하게 먹고
살짝 눈치보며 자리를 빠져나와
증평에서 유명한 인삼탕 숙면실에 들려
잠시 눈좀 붙이고 아쉬움을 뒤로하며
오늘도 출근을..^^
만약 오늘 야간이 아니었다면..
만약 그녀가 나와 함께 해주었다면..
조금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거
같은데..많은 아쉬움이..
무엇보다 그많은 지인들이 찾아 왔는데
돈보다 사람 인연이 우선이다 하시며
마음것 먹고가라는 그 후한인심..
저뿐만 아닌 그자리에 참석했던
사람들 모두 감동 먹고 갔을듯 싶네요^^
잘먹고 잘놀다 출근했습니다~~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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