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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위클리 PC게임 #2, #3

무적태풍용사 2006. 6.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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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침하고 괴기스러운 그 곳 - 콜 오브 크툴루 : 다크 코너스 오브 더 어스(Call of Cthulhu : Dark Corners of the Earth)

여러분들은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 ‘재미없다’를 어떻게 선택하는가. 유명한 감독들은 영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라고 말한다. 한 예로 영화 ‘반지의 제왕’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이 잘나서가 아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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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오브 크툴루는 비밀스럽고 기괴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콜 오브 크툴루는 호러 게임이란 장르의 ‘분위기 메이킹’이 잘 된 게임이다. 액션 호러 어드벤쳐인 크툴루는 곳곳에서 괴기스럽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오는 야심한 밤 골목을 혼자 걸어본 경험이 있는가. 비 소리에 묻어 뒤에서 무언가 쫓아오는 느낌이나 골목 귀퉁이를 돌 때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느껴봤다면 크툴루가 바로 그런 분위기의 게임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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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동명의 소설에 기반을 두었다. 우리 나라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툴루 신화’라는 것이 있다. 크툴루는 본래 어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으로 그 괴물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흉칙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약 80여년 전 H.P 러브크래프트(Howard Phillips lovecraft)라는 한 소설가에 의해 이 크툴루가 등장하는 ‘콜 오브 크툴루’라는 소설이 출간되었는데 이 소설은 비밀스럽고 기괴하며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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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콜 오브 크툴루’는 이런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 드라마 ‘X-File’같은 종류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플레이 해봐도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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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마약상들! 꿇어! - 테러리스트 테이크다운 : 워 인 콜롬비아(Terrorist Takedown : War in Colombia)

테이크다운의 시스템은 ‘콜 오브 듀티’나 ‘메달 오브 아너’와 거의 같다. 미션을 받고 적을 사살해가며 완수한다는 단순한 시스템이다. 이런 FPS류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레벨 디자인과 그래픽인데 테이크다운은 둘 다 무난하게 소화한 편이다. 특히 텍스처의 질감은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향수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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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바의 질감을 보라! 군대시절이 생각나지 않는가

테이크다운의 스토리는 단순 명료하다. 콜롬비아에서 유입되는 대량의 마약으로 인해 미국의 치안은 날로 약화된다. 이에 미(美) 정보부는 콜롬비아의 거대 마약상인들인 세 명의 드러그 로드(Drug Lord)와 코카인 제배지 소탕작전을 세우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들의 세력은 이미 군대처럼 조직화되어 있으며 대량의 살상용 무기를 보유한 상태다. 결국 미 국방부는 특수부대원들을 파견해 이 조직을 없애려 한다. 플레이어는 U.S. 블랙 오퍼레이션 OGA-CID소속의 ‘제이크 제퍼슨’이란 캐릭터로 위험한 콜롬비아의 정글에서 각 종 병기로 무장한 마약상들과 한 판 전쟁을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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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와 메달 오브 아너를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이머라면 한 밤의 졸음을 싹 달아나게 해 줄만큼 화끈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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