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정지중)/▷ PC게임 ◁

6월 둘째 주 위클리 PC게임

무적태풍용사 2006. 6. 9. 22:39
글 : 게임메카 나민우기자 [2006.06.09]

2006 독일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거리는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있어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이루어지는 경기가 대부분이다. 이번 주 위클리 PC게임에서는 새벽까지 월드컵 경기를 기다릴 수 있도록 잠을 쫓아주는 액션 게임을 위주로 구성해 보았다. 잠아! 물러가라!

유럽판 메탈 기어 솔리드 - 솔저 엘리트(Sordier Elite)

잠입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메탈 기어 솔리드’의 유럽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솔저 엘리트’. 게임의 개발자들도 메탈 기어 솔리드의 재미있는 부분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솔저 엘리트가 어떤 게임이고 어떤 부분이 메탈 기어 솔리드와 비슷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924744_20050325_screen008.gif

▲ 솔러 엘리트는 `유럽판 메탈 기어 솔리드`라고 불릴만큼 메탈 기어 솔리드의 재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곳은 러시아 북서부의 바렌츠 해이다. 혹한의 추위가 기세를 떨치는 이곳의 해저에 러시아는 무언가 비밀스러운 연구를 진행 중이란 정보가 입수된다. 이에 나토(NATO)에서는 특수부대원인 ‘코울 설리반’을 파견해 이 정체불명 연구의 정체를 밝히려 한다. 플레이어는 코울 설리반이 되어 기지에 잠입, 적의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고 보초들의 눈을 피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실체를 밝혀야 한다.

924744_20050325_screen001.gif

게임의 시점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메탈 기어 솔리드에서 자주 봐 왔던 ‘탑-다운 뷰’이다. 이 시점은 다수의 적을 교묘히 피해가는데 유용한 시점이다(여러 적들의 움직임을 모두 지켜봐야 하므로). 다른 하나는 액션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3인칭 백 뷰’ 시점이다. 주로 적과 교전을 벌여 총을 사용하거나 적의 배후에서 나이프로 조용히 처리할 때 쓰이는 시점이다. 이 두 시점을 통해서 잠입과 액션을 모두 즐길 수 있다.

924744_20050301_screen004.jpg

잠입 액션 게임의 묘미는 ‘타이밍’이다. ‘적의 눈을 피해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 게임 진행의 일차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보초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시야가 못 미치는 곳을 찾아 움직여야 한다. 엘리트 솔저에는 이런 재미를 살려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마우스 휠을 이용한 걸음 속도 변환이다. 걸음 속도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 ‘천천히 이동’은 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소리 없이 움직일 수 있다. 때문에 적을 나이프 등으로 조용히 처리하는데 쓰인다. ‘걷기’는 중간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뛰기’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꽤 큰 소리를 내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소리에 의해서 적이 플레이어를 눈치 챌 수도 있기 때문에 적의 움직임에 따라 타이밍을 맞춰 혼합해 사용하며 잠입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24744_20050301_screen001.jpg

924744_20050301_screen005.jpg

924744_20050610_screen003.jpg

924744_20050204_screen00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