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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블러드 온라인’ 최초공개, 액션어드벤처의 혁명!

무적태풍용사 2006. 9. 29. 00:01
글 : 게임메카 문혜정, 나민우 기자 [06.09.28 / 19:30]

1세대 게임 개발자 정무식 대표가 개발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레드 블러드 온라인(이하 RB온라인)’이 게임메카를 통해 드디어 그 전모를 드러냈다.

지난 5월 정무식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고릴라 바나나’에서 개발중인 ‘RB온라인’은 판타지 전쟁 서사극을 그린 인기 만화 ‘레드 블러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만화가인 김태형씨가 아트팀을 총괄하고 있으며, 레드 블러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그 주인공들이 NPC로 등장한다.

※ 이하 스크린샷은 알파버전 이전의 스크린샷으로 모두 실제 플레이 화면에서 캡춰한 것이다

RB온라인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MMO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도입해 기존 MMORPG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그래픽 또한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해 ‘썬’이나 ‘그라나도에스파다’ 등 최근 대작 게임에서 선보였던 그래픽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시아 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중인 RB온라인은 중세, 근세유럽 및 중국, 몽골 등의 북방지역을 배경으로, 구르거나 벽을 타고 기는 등 액션이나 조작방식에서 콘솔게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특히 RB온라인은 MMO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도입한 만큼 파티 플레이를 통해 퍼즐이나 미로 등의 어드벤처적인 장애물을 클리어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어드벤처에 특화된 새로운 직업군도 도입된다. 예를 들어 몬스터와의 대결에서 활약하는 전사(가칭)는 물론 퍼즐 해결의 열쇠가 되는 도적(가칭), 던전에 숨겨진 비밀과 힌트를 해석할 수 있는 마법사(가칭) 등 기존 게임의 직업군을 새로운 개념으로 해석한 클래스가 등장하는 것.

또한 한번 클리어하면 식상해지기 쉬운 어드벤처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아블로’ 시리즈의 랜덤맵 시스템보다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지역생성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로서 게이머들은 게임을 할 때마다 환경만 바뀌는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모험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인 정무식 대표는 10여년 동안 게임을 개발해온 한국게임개발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전략 시뮬레이션의 명가인 트리거소프트와 엔씨소프트를 거쳐 지난 5월 새롭게 ‘고릴라 바나나’를 설립했다.

고릴라 바나나는 미국의 제프리무어 케즘그룹 회장의 ‘고릴라 게임’이라는 저서에서 따 온 말로, 시장의 1위라는 뜻의 ‘고릴라’와 전세계 공용어인 ‘바나나’를 합친 것.

정무식 대표는 “직원 모두가 평생을 두고 만들고 싶은 게임을 이제야 개발하게 되었다”며 “큰 인기를 얻는 것 이전에 모든 게이머들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RB온라인은 온라인 버전 이외에 Xbox360 버전도 함께 개발중이며, 오는 2007년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첫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