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어린이 매체 중독, ‘TV 다음 게임’

무적태풍용사 2006. 10. 19. 23:38
글 :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06.10.19 / 19:44]

한국 초등학생들이 TV 다음으로 게임에 중독돼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 방송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어린이 매체중독 연구>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5~6 학년 남자 어린이의 37.9%가 이미 게임(비디오,PC,온라인,휴대용 포함)에 중독 되어있거나 중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체중독에 있어서는 TV 다음으로 게임에 의한 중독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체중독 집단 분포 비율

(출처: <어린이 매체중독 연구>, 2006, 방송위원회)

▲ 어린이 매체중독  실태 총괄표. 5점에 가까울수록 중독의 정도가 심하다

(출처: <어린이 매체중독 연구>, 2006, 방송위원회)

이에 반해 부모들이 게임 이용 지도에 쏟는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이용시 부모들의 지도 정도를 조사한 결과 게임은 책, 신문, 인터넷, TV, 비디오에 이어 6위를 기록해 게임의 영향력에 비해 게임이용에 대한 지도가 소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게임중독이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이미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게임중독에 빠져있거나,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남녀 학생 각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면담을 통해 답변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매체이용시 부모의 지도 정도. 수치가 높을수록 지도의 수위가 높다.  

(출처: <어린이 매체중독 연구>, 2006, 방송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