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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6] 다양한 부대행사 및 컨텐츠 공개

무적태풍용사 2006. 11. 2. 23:30
글 :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06.11.02 / 10:25]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6’ (www.gstar.or.kr)의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스타는 올해 전세계 30개국에서 226개 업체가 참여하는 성공적인 2회 전시회 개최를 통해 온라인게임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테마를 구축하면서, 실리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는 게임전시회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 ‘게임리그전’, ‘게이머파티’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 풍성

올해 진행되는 지스타는 개막식이 따로 열리지 않는다. 9일 오전 10시 전시회장이 열리고 진행되는 첫 번째 공식행사는 9일 오전 11시 B2B관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로 조직위원장을 포함해 문화부와 정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같은 날 저녁 5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는 ‘환영리셉션’이 진행된다. 문화관광부장관과 정보통신부차관, 경기도지사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게임업계 대표, 해외 바이어, 국내외 미디어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주요 인사들은 전시현장을 둘러보고 지스타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스타 게임리그전’도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피파온라인’(네오위즈), ‘길드워’(NC소프트), ‘그루브파티’(한빛소프트), ‘겟앰프드’(윈디소프트) 등 4개의 온라인 게임과 ‘DOA 4’(MS), 위닝일레븐 9’(코나미) 등 2개의 비디오게임 그리고 모바일게임 ‘미니게임천국2’(컴투스) 등 총 7개 게임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종목별 입상자들에게는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3,1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각 게임별 자체 예선을 거쳐 전시회 기간 동안 종목별 최종 우승자를 가려, 폐막식 현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게임인들의 축제인 ‘게이머 파티(Gamers’ party)’가 10일 오후 5시부터 일산 라페스타 내 로젠브로이(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위치)에서 열린다. 국내외 게임업계 실무담당자들과 핀란드 및 스웨덴 대사관이 추진하는 노르딕 지역 게임관련 종사자 등 모두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스타가 개최되는 고양시를 게임과 축제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맥주와 뷔페음식이 제공되며 록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댄스타임이 준비된다.

또한 11일 오후 5시부터 메인무대에서는 ‘대한민국 게임영상음악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는 신인 게임 뮤지션의 등용문인 동시에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여 건전한 게임 문화 창출에 이바지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날 음악제는 게임음악 콘서트, 비보이 공연, 해외 초청 밴드 공연, 게임 OST 소개 등 프로그램으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1월 9일 3시부터 B2B관내 세미나룸에서 진행되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서구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 증진’이란 주제로 ‘미디어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IGN Vault Network 편집국장안 리차드 아이호시의 사회로 60분 동안 진행되는 토의에는 Kohnke Communications사 수석부사장인 Sean Kauppinen씨와 더 타임즈 엔터테인먼트(게임)전문칼럼니스트 Tim Wapshott씨, 넥슨 미국법인 대표 John H. Chi씨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 ‘취업전시관’, ‘게임역사관’ 등 실용적이고 이색적인 전시

지스타 전시기간 지스타 조직위는 취업전문 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게임 취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게임업계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의 즉석 인터뷰 주선은 물론 이직희망자의 구인구직 컨설팅과 함께 일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취업사주카페도 선보여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취업전시관에 참여하는 20여개 게임업체들은 전문인력난이 극심한 게임업계의 채용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스타 전시기간 나흘 동안 운영되는 ‘게임역사관’은 일반인들이 게임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게임물의 나열형태를 벗어나 각 시대별 변천사를 알기 쉬운 멀티미디어 체험 형식으로 제작, 동선을 따라 배치하여 정보와 흥미요소를 강화 하였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들과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각매체들로 구성하였다.

▲ `슈퍼파이트`로 e스포츠와 게임산업의 조화 이룬다

10일 오후 6시부터 지스타 특설무대에서는 ‘제 2회 슈퍼파이트’가 열린다. 지난 1회 대회의 매인 매치였던 임요환 홍진호에 이어 4대 천황으로 불리는 영웅 박정석과 천재 이윤열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인 경기에 앞서 펼쳐지는 ‘워크래프트 3’ 대결에서는 지난 몇 년간 갖가지 연승 기록을 갈아 치우며 위력을 뿜은 장재호와 `한국 선수 킬러`로 이름 높은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이 승부를 가리게 된다.

무엇보다 지스타 무대에서 슈퍼파이트가 열리는 것은 단순 e스포츠 행사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지금까지 별개라고 생각했던 게임산업과 e스포츠가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온라인게임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 특히, e스포츠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인식되었기에 지스타를 찾는 해외의 많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e스포츠의 묘미를 느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