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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인]유니크한 도깨비 세상 ‘청인’

무적태풍용사 2006. 11. 14. 22:57
글 : 게임메카 김지연 [2006.11.10]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마우스를 클릭하면 무엇이 될까? 정통 동양 환상 온라인 게임 ‘청인’은 주인공이 도깨비인 굉장히 한국적이면서, 유니크한 온라인 게임이다.

청인은 도깨비가 주인공이지만 공포물도 아니고 한물 간 호랑이표 담배가 등장하는 옛날 옛적 이야기도 아니다.

한국적이지만, 좀 더 넓은 범위의 동양적인 감성을 보여주는 청인의 세계는 손오공이 원숭이 무리를 이끌고 나타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선녀들이 사뿐사뿐 구름 위를 걸어 다녀도 어색하지 않은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한 동양풍의 판타지 세계다.

디즈니 게 섯거라! 한국적인 캐릭터가 간다

청인의 캐릭터는 미끈한 8등신이 아닌 동양적인 고운 선을 사용해 부드럽고 둥근 느낌을 준다.

게임 내에서는 디즈니의 캐릭터들처럼 부드러우면서 재기 발랄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동양 판타지답게 캐릭터의 직업들도 너무 한국적이라(-_-;) 생소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주인공 중 하나인 싸리의 직업은 나이트도 매지션도 아닌 ‘버나쇠’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이와 장생이 몸담았던 집단이 바로 남사당패인데, 남사당패는 가진 재주에 따라 여러 직업이 나뉘어 있다.

‘버나쇠’는 남사당패에서 대접 돌리기를 하는 재인을 말한다. 긴 막대 위에 접시를 올리고 돌리는 것을 떠올려 보자. 따라서 싸리는 민첩하고 손재주가 좋으며 막대기나 검 종류의 무기를 잘 다룬다.

 

▲ 살짝 비호감 돼지와 기묘한 언니들의 동양 판타지 세계

남사당패의 또 다른 재주꾼 ‘살판쇠’인 뚝배도 있다. 힘을 사용해 땅에서 부리는 재주를 보여주는 놀음인 살판은 ‘잘하면 살 판, 못하면 죽을 판’이기 때문에 ‘살판이라고 부른다. 뚝배라는 이름만 봐도 짐작이 가지만, 힘이 세기 때문에 바위나 무거운 헤머를 사용하는 캐릭터이다. 힘은 세지만 속도가 느리다.

▲ 파란 야광 상투가 귀엽다

마지막 홍일점 캐릭터, 여시의 ‘얼음산이’라는 직업은 무엇일까? 살얼음을 걷는 것 같다고 해서 줄타기 곡예사를 그렇게 불렀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이 부채를 들고 줄을 타는 것은 단지 줄 위에서 부채를 펴면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 아니다. 얼음산이들은 균형을 잡기 위해서 양손에 부채를 든다. 천년 여우인 여시는 줄타기 재능을 인정받아 도깨비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부채나 양손 곤봉 등 양손 무기를 사용한다.

▲ 작달막해 보이지만 사실은 동양풍 S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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