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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6] 지스타2006, 두 번째 별을 쏘아 올리다

무적태풍용사 2006. 11. 9. 22:54
글 : 일산=지스타 취재팀 [06.11.09 / 11:04]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한국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06이 나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 아케이드 참여 줄었지만, 지스타 ‘건재’ 과시

E3와 TGS가 사실상 규모를 대폭 축소시키거나 통합되는 등 게임쇼에도 ‘위기의 계절’이 닥쳤지만, 지스타는 건재함을 과시한다.

올해 지스타 전시면적은 킨텍스 1~5홀 5개 전관을 임대, 작년 33,048㎡ 보다 62% 늘어난 53,541㎡ 규모를 자랑한다.

2홀부터 4홀까지는 온라인과 모바일, 비디오 등 플랫폼별 전시관을 구성하고, 1홀은 ‘슈퍼파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리는 특설무대로, 5홀은 바이어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에 주로 활용된다.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업체는 모두 30개국 226개사가 참여한다. 전시규모는 2,000부스를 상회하는 한편 수출상담장을 찾는 해외업체는 26개국 75개사에 이른다.

▲ 제 2회 지스타 전시회가 9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국내 온라인게임 참가업체로는 넥슨,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유니아나 등 주요업체가 신작게임을 소개한다. 모바일관 참가업체로는 작년에 이어 SKT를 포함, 이쓰리넷, 오락스, 예람 등 업체도 공동관을 구성했다.

해외 업체로는 MS와 코나미, 반다이코리아 등 주요 비디오게임사를 비롯해 ATI, 비벤디게임스, 등 51개사가 부스로 참여한다.

특히, 사행성 논란으로 불거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작년 34개 업체가 참여했던 아케이드사는 5개만 참여하는데 그쳤다.

★ 온라인 게임, 준비된 대작/신작 풍성

지스타2006을 통해 대거 공개되는 기대작들은 특별한 시연버전을 내놓으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먼저, 한빛소프트는 이번 지스타2006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헬게이트: 런던’의 한글화 버전을 내놓는다.

특히 헬게이트: 런던의 지스타 버전에는 며칠 전 공개된 세 번째 클래스, ‘헌터’의 플레이와 세계 최초로 멀티플레이의 시연이 가능해 더욱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를 잇는 엔씨소프트 최대 기대작 ‘아이온’도 공중전투 동영상을 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 국내외 대작 및 신작 온라인 게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 E3 공개 이후 일반에 처음 선보이는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개발역량이 집중된 아름다운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웹젠은 ‘헉슬리’와 ‘일기당천’의 시연버전을, 네오위즈는 ‘아바’, ‘워로드’, ‘크로스파이어’, ’레이시티’ 등 네 개 게임의 시연버전을 내놓는다. 특히 차세대 언리얼 3 엔진으로 개발 중인 FPS게임 헉슬리와 아바가 관람객의 이슈를 끌 전망이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창천’과 ‘청인’의 시연버전을, 2007년을 책임지는 차기작 ‘카일라스’와 ‘네드온라인’의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한다.

특히, 넥슨은 해외 유명개발자 알렉스 가든의 미공개 신작 게임과 신작 FPS게임 ‘프로젝트 블랙’ 및 신규 캐주얼게임을 공개한다. 또,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고스트X’와 신작 비행액션게임 ‘에어로너츠’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서비스되는 유럽MMORPG ‘스펠본 연대기’, 프리러닝을 소재로 한 액션레이싱게임 ‘프리잭’, 미 육군이 만든 ‘AA온라인’ 등이 지스타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서는 Xbox360 ‘DOAX2’, ‘기어즈오브워’, ‘로스트플래닛’, ‘스맥다운대로우2007’, ‘위닝일레븐 10’ 다양한 게임의 시연이 펼쳐진다.

★ 세계 정상급 게임개발자들, 일산으로

게임쇼를 빛내는 진정한 스타들이 일산에 모인다.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 중인 플래그쉽 스튜디오 빌 로퍼, 데이빗 브레빅, 맥스 쉐퍼 등 핵심개발자들도 지스타를 방문한다. 렐릭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알렉스 가든도 넥슨에 합류, 신작 개발계획을 발표한다.

11월 9일과 10일 양일 간 한국게임개발자협회(KGDC)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게임컨퍼런스 KGC2005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온라인게임 2.0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11개국 60여명의 게임업체 수장 및 핵심개발자들이 일산을 찾아,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

비벤디게임즈 대표 에드 조브리스트의 기조연설인 ‘캐주얼게임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터바인 대표 제프리 앤더슨, 터너브로드캐스팅 부사장 블레이크르, 트라이온월드네트워크 대표 라스버틀러, 크로노스그룹 회장 닐트레빗, 일본 코에이 마츠바라 켄지 부장, 중국 래디언스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몬테싱맨 대표의 강연이 이어진다.

▲ 넥슨과 손잡고 신작을 개발중인 알렉스 가든

★ 지스타, 게이머의,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의 축제로
지스타는 일반 공개행사로 게이머를 위한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각 게임업체는 도우미 코스프레쇼, 게임대회, 공연, 개발자 싸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로 이를 지원한다.

먼저 지스타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일산 킨텍스와 서울시내 주요 지역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취업전문 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게임 취업 전시관’이 열린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게임업계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의 즉석 인터뷰 주선과 함께 이직희망자의 구인구직 컨설팅이 이뤄진다.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지스타 특설무대에서는 영웅 박정석과 천재 이윤열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제 2회 슈퍼파이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메인 경기에 앞서 장재호와 네덜란드 마누엘 쉔카이젠의 ‘워크래프트 3’ 대결이 펼치질 예정이다.

게임쇼가 절정에 이르는 11일 오후 5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영상음악제’가 열린다. 이날 음악제는 게임음악 콘서트, 비보이 공연, 해외 초청 밴드 공연, 게임 OST 소개 등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스타 개막직후 행사장 스케치!